올 채권거래 사상 첫 2000兆↑
2009-11-09 08:12
올해 채권 거래량이 2천조원을 돌파했다. 연간 기준으로 2000조원대에 진입한 것은 처음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10월까지 채권 거래량은 모두 2127조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41조원(43.2%) 증가했다. 금년 주식시장의 누적 거래대금 약 1700조원을 웃도는 규모다.
발행 규모가 늘어난 데다 출구전략 논의로 금리 변동성이 커지고 외국인이 채권 순매수세를 지속하면서 거래가 활발히 이뤄졌다고 거래소는 설명했다.
유동성 수준을 보여주는 회전율에서도 채권매매 회전율은 209.96%로 주식시장의 시가총액 회전율(190.86%)을 상회했다.
월별로는 10월 거래규모가 229조원으로 전월보다 10조원(4.3%)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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