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IT 기획시리즈) "IP-USN 시스템으로 과학적 하천 관리"
[제2부] 범 정부차원 그린IT 추진 현황-32회. 4대강 살리기 위한 방송통신 인프라 적용(하)
앞으로 4대 강에는 지능형 센서 네트워크(IP-USN)와 유ㆍ무선 광대역 방송통신 인프라 등이 구축돼 보다 효율적이고 과학적인 하천 관리가 도입된다.
하천의 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클린IT 센서와 원격센서기술 등이 개발될 예정이다.
특히 유량ㆍ수질측정망, 하천시설물과 연계한 IT기반의 하천유량통제시스템은 홍수와 가뭄관리, 수질사고에 대응할 수 있다.
◆ 생명이 깨어나는 강, 새로운 대한민국!
정부는 4대 강 살리기의 비전을 ‘생명이 깨어나는 강,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정했다.
그에 따른 전략 목표는 방송통신 인프라 기반의 4대 강 통합 관리·이용 체계 구현이다.
실천내용은 재난·재해 대비, 안전성 강화, 친환경 녹색생활 공간창조, 통합 수자원 관리 체계 고도화 등 3가지다.
이를 위해 IP-USN 기반의 통합 수자원·시설물 관리, 무선인터넷(WiBro) 등을 활용한 친환경 생태관리가 이뤄질 계획이다.
또 DMB·WiBro를 이용한 지역별 디지털 랜드마크 조성과 IPTV·인터넷 바탕의 4대강 정보통합 미디어 플랫폼 구축, 통합운영센터의 연계·고도화 등이 추진해야할 과제다.
정부는 구체적인 전략으로 △4대강 사업에 방송통신 인프라 구축 계획반영 △WiBro, IP-USN 등 방송통신 신기술의 적용 확대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 및 관련부처와의 협력 체계 구축 △지역과 방송통신 산업 발전의 연계 추진 △IPTV와 DMB 등 방송통신 미디어를 통한 4대 강 홍보 등을 마련했다.
방송통신 인프라가 활용되는 4대 강은 통합운영센터가 통제·제어할 방침이다.
이 센터는 통합정보관리와 비상상황대처, 시설·시스템 원격제어와 모니터링, IPT·인터넷방송 등의 작업이 이뤄진다.
정부는 4대 강을 통합수자원·시설물, 친환경 생태, 중앙정보 미디어플랫폼, 디지털 랜드마크로 관리할 계획이다.
현재 4대 강은 5대 핵심과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지능형 사회간접자본(SOC) 기반의 방송통신 융합서비스 적용과 이를 위한 광대역 인프라가 요구되고 있다.
5대 핵심과제는 물 확보ㆍ홍수방어ㆍ수질개선 및 생태복원ㆍ주민과 함께하는 복합 공간 창조ㆍ강 중심의 지역발전이다.
용수는 총 12.5억㎥가 필요하다. 이에 적용되는 방송통신융합서비스는 수량·수위·수질센서, 16개 보 시설물관리센서, 용수관리 디지털 CCTV 등이다. 물 확보를 위한 인프라는 센서망, 무선망, 광대역 유·무선망이 요구된다.
홍수방어를 위해서는 8.9억㎥의 물이 조절된다. 물 조절 서비스는 집중호우·수량·수위센서와 홍수 모니터링 디지널 CCTV, 댐·보·교량·뚝방 등 시설물 실시간 안전관리 등이 적용된다. 요구되는 인프라는 용수확보와 비슷한 수준이며 재난방송망이 추가된다.
정부는 4대 강의 90% 이상이 2급수를 목표로 수질보급과 생태복원을 위해 IT 사업을 추진한다. 이때 농약·비료·유독물질 등 실시간 탐지 센서, 오염물 감시 디지털 CCTV·이동형 무선 CCTV 등이 활용된다.
정부는 u-자전거(bike), 시민안전 CCTV, 관광 등 인터넷서비스 등을 구축해 주민생활과 문화 복합 공간으로 4대 강을 개선할 계획이다.
◆ 4대 강별 지역통합센터와 광역 통합센터 구축
4대 강 유역은 현재 통신사업자가 인프라를 구축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부처·기관별 자가망 구축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하지만 특정 부처나 기관에서 전체 인프라 구축·운영이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다.
또 부처·기관별 자가망 구축시 중복투자, 4대 강 완공 이후 통신망 별도 공사, 과다한 유지보수비 지출 등 문제점 발생이 예고된다.
이에 국내 기술로 개발된 Wibro 기반의 방송통신인프라 구축과 공동 활용이 절실히 필요하다.
특히 4대 강 정보가 분산돼 있어 정보 접근이 힘들고 방송통신 미디어를 활용한 국민과의 소통이 잘 돼지 않는 게 가장 큰 문제점이다.
정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4대강별 지역통합센터와 1개 광역 통합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통합운영센터에서 국민참여형 방송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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