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 끝난 백화점, '대형행사로 고객몰이'
2009-10-25 15:09
백화점들이 가을 정기세일에서 좋은 실적을 내자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세일이 끝난 뒤에도 대규모 할인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오는 29일까지 스포츠브랜드 아디다스의 봄.여름 의류, 신발, 아동의류 등 전 품목을 50% 할인 판매한다.
특히 할인율을 높이기 위해 아디다스 코리아가 자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준비한 할인행사 물량을 모두 직매입했다.
이번 행사에는 재킷, 바지, 반바지, 후드티, 티셔츠, 운동화, 백팩, 숄더백, 아동의류 등 총 4만점, 30억원어치 물량이 준비됐다.
현대백화점은 또 이월상품이 아닌 가을 신상품을 정상가 대비 최대 75% 할인 판매하는 ‘제4회 현대컬렉션’ 행사를 다음달 1일까지 진행한다.
롯데백화점도 오는 29일까지 전 점포에서 ‘진브랜드 가을 특별전’을 열고 캘빈클라인진, 리바이스, 게스, 버커루 등의 청바지와 점퍼를 균일가로 판매한다.
또 26일부터 29일까지 잠실점, 영등포점, 노원점 등 10개점에서 ‘남성캐주얼 균일가전’을 열어 프랑코페라로, 갤럭시 캐주얼, 로가디스그린 등 7개 브랜드의 지난해 이월상품을 40~50% 할인 판매한다.
영등포점, 노원점 등에서는 ‘여성의류 가을맞이 상품전’을 열고 이월상품을 70~80% 싸게 판다.
신세계백화점도 개점 79주년을 기념해 이번 주말부터 대규모 할인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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