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인천 송도에 최첨단 데이터센터를 세웠다.

교보생명은 22일 송도국제도시 지식정보화산업단지에 보험업계 최초로 글로벌 수준의 IT 인프라를 갖춘 전용 데이터센터를 신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건립된 '교보데이터센터'는 연면적 1만938㎡, 지상 4층 규모로 진도 7.0의 강진도 견딜 수 있도록 내진 설계로 시공됐다.

또 정전 사태에 대비해 이중 전원 공급 장치와 함께 비상 발전시설까지 갖췄다.

전산장비 보호를 위한 소방가스 방재설비, 지문인식 출입통제시스템 등도 도입됐다. 비상시에도 고객의 보험계약 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춘 것이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품질 높은 IT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고객의 금융정보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돼 신뢰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교보생명 광화문 본사에 있었던 전산센터 장비와 운영 인력은 송도 데이터센터로 이전됐으며, 한국 IBM의 아웃소싱 고객사 20여 개도 입주를 완료했다.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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