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열 "경제주체간 상생노력 절실"
2009-10-15 13:08
LS그룹.협력사 공정 하도급협약 체결식
정호열 공정거래위원장은 15일 "경제위기 이후 지속가능한 경제에 대한 준비를 위해 경제주체간 상생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안양 LS그룹에서 열린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협약 체결식' 축사에서 "우리 기업들의 노력으로 경제위기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위원장은 "경제위기라는 긴 어둠의 터널을 지나 그 끝자락에 와 있다는 희망의 목소리가 점점 커져가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빠르게 경기가 회복되고 있는 것은 불철주야로 노력한 우리기업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특히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자율적 상생협력이 글로벌 경제하에서 세계적 경쟁력의 핵심 가치가 된 시대가 왔다"며 "이러한 시기에 개최되는 이번 협약식은 매우 뜻깊은 행사"라고 격려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LS전선 구자열 회장을 비롯해 7개 계열사 대표와 박석모 한국전선공업 대표 등 150여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해 공정한 하도급거래 질서 확립을 위한 3대 가이드라인 도입을 선언했다.
공정위는 협약체결후 향후 1년간의 이행 여부를 보고 우수 대기업에 대한 직권조사 면제와 표창수여 등 과감한 인센티브를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sh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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