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일본간의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산관학 공동연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12일 뤼커젠(呂克儉) 중국 상무부 아주국장은 "중국과 일본, 한국 3개국 정부가 이른 시일 내에 한중일 FTA 체결을 위한 산관학 공동연구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3개국 정부의 이번 합의는 지난 10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3개국 공동 FTA 추진에 대한 후속조치로 풀이된다.

하지만 한중일 3개국 공동 FTA에 대한 논의는 이제 겨우 걸음마를 시작하는 수준이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3개국이 FTA 산.관.학 공동연구에 착수하기로 합의했다"고 확인하고 "그러나 공동연구 착수 시점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통상 전문가들 역시 "한중일3개국의 이해관계가 첨예해 공동 FTA를 체결하기까지는 시간도 많이 걸릴 것"이며 "동아시아 공동체라는 지역통합 문제와도 연계돼 추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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