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가 맏며느리 故 이정화 여사, 영원히 잠들다

2009-10-10 14:27
고(故) 이정화 여사, 창우리 선영에 영면

   
 
정몽구 회장 부인 故 이정화 여사/연합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의 회장 부인이자 현대가의 맏며느리인 고(故) 이정화 여사가 10일 경기도 하남 창우리 선영에 영면했다.

이날 새벽 발인제와 오전 8시 열린 영결식에 이어 10시 30분 경부터 고(故) 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 등이 안장된 경기 하남 창우리 선영에서 하관식이 열렸다.

선영까지 가는 길은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의 아들이자 이 여사의 손자인 창철군이 위패를 들었고 맏사위인 선두훈 영훈의료재단 선병원 이사장이 영정을 모신 채 장례행렬의 앞에 섰다.

하관식은 가족 및 친지, 지인과 현대·기아차그룹 임직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유제(告由祭)와 성분제(成墳祭) 등 장례 의식들이 엄숙하게 진행됐다.

고(故) 이정화 여사의 묘는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과 고(故) 변중석 여사 묘소의 오른쪽 아래(동남쪽), 고(故)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의 위에 자리했다.

고(故) 정몽헌 회장 묘 아래에는 정 명예회장이 생전 가장 아끼던 동생으로 알려진 고(故) 정신영의 묘가 위치했다.

한편 이 여사는 지난 5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시에 위치한 맨더슨 병원에서 담낭암 수술 도중 향년 71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슬하에 1남 3녀를 두고 있으며 장남은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선두훈 영훈의료재단선병원 이사장과 결혼한 맡딸 성이씨는 현대·기아차그룹 광고 계열사 이노션의 고문을 맡고 있다.

둘째 딸 명이씨의 남편 정태영씨는 현대캐피탈 사장, 셋째 딸 윤이씨의 남편 신성재씨는 현대하이스코 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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