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한 성형병원, 1주일새 2명 사망
2009-09-20 21:53
부산의 한 성형외과에서 수술을 받은 환자 2명이 일주일 사이 잇따라 숨져 파문이 일고 있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최근 지방흡입술을 받은 김모(47·여)씨가 19일 오후 6시쯤 복부에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져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김씨는 이달 16일 부산 서면의 모 성형외과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퇴원했다.
앞서 9일에는 같은 병원에서 유방확대술을 시술받은 박모(29·여)씨가 혈압 상승으로 다른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12일 오전 숨졌다.
이에 유족들은 의료 과실을 주장하고 있으며, 병원측도 진료를 전면 중단하고 경찰 조사 등을 받으며 사망원인을 밝히고 있다.
병원 측은 “현재 병원문을 닫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려 노력중”이라며 “(2명이 사망한데 대해) 도의적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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