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독 모터쇼서 ‘친환경’ 신제품 공개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금호타이어 부스 전경. (제공=금호타이어 |
금호타이어가 오는 17~27일 열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에서 친환경·고성능 신제품을 전시한다. 특히 유럽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전략 신제품 4종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는 매 회 세계 자동차산업의 첨단 기술과 트렌드를 제시해 온 세계 최대 규모의 모터쇼로 올해는 60여 완성차 업체와 700여 자동차 관련 회사들이 참석했다.
유럽 전략 신제품 에코윙. |
특히 이번에 새로 선보이는 신제품 4종(KH19, KU39, KU38, KU36) 중 친환경 타이어 에코윙(KH19) 및 고성능 타이어 엑스타 스포츠(KU39)는 유럽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 상품이다.
에코윙(ecowing)은 환경 유해물질을 저감하고, 회전저항을 개선해 차량 연비를 절감하며, 이산화 탄소 발생을 상대적으로 낮춘다.
엑스타 스포츠는 고속주행시 조정안정성과 접지력을 극대화 시킨 제품으로 이번 모터쇼에서 스포츠카에 장착해 전시해 놨다.
자체 테스트 결과 1년(2만km) 주행 시 약 280kg의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감소시키며, 유럽 기준으로 165유로(리터당 14km/1.25유로 기준) 절약할 수 있다고 금호타이어는 설명했다.
금호타이어 홍보부스. 모델이 15시리즈 타이어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금호타이어 |
특히 한-EU 자유무역협정(FTA) 이후 유럽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보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현재 전체 해외 수출에서 유럽지역이 약 30%를 차지하고 있어 관세가 철폐될 경우, 27개국 5억명 인구를 가진 유럽 경제권에서 수출 경쟁력 및 시장 점유율 증대가 기대된다.
조재석 금호타이어 유럽지역본부장 상무는 “이번 모터쇼에서의 전략 제품 공개로 기존에 공급중인 폭스바겐, 다임러 외에 많은 차업체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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