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고생 년 3000명 학업포기
2009-09-17 11:28
인천지역 중·고교생 가운데 해마다 3000여 명이 학교를 그만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학업을 포기한 학생은 중학생 2713명, 고교생 5737명 등 모두 8450명에 이른다.
연도별로 보면 △2007년 3450명 △2008년 3076명 △2009년(8월말 현재) 1924명으로 집계됐다.
학업 포기 이유는 '학교 환경 미적응' 2803명(33%), '가정 사정' 1667명(20%), '장기 결석' 1473명(17%) 순이었다.
이밖에 검정고시, 질병, 유학, 학내 폭력 등으로 인해 학교를 그만둔 것으로 조사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보장받아야 할 수업권 확보 차원에서 학생안전통합시스템인 'Wee Project'를 가동 중이다"며 "단위 학교와 교육청, 지역사회가 협력해 위기에 처한 학생을 조기 발견, 정규교육을 마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