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中 3G 휴대폰 시장 '1위 굳히기'
2009-09-17 18:06
중국 최대 정보통신 전시회서 중국향 3G폰 21종 선보여
삼성전자는 지난 16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막한 'PT/와이어리스 차이나 2009' 전시회에서 중국향 3G폰 21종을 선보였다. |
삼성전자가 중국 3세대(3G) 휴대폰 시장 '1위 굳히기'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지난 16일 개막한 중국 최대 정보통신 전시회인 'PT/와이어리스 차이나 2009'에서 프리미엄 휴대폰 등 중국향 3G폰을 대거 선보였다.
오는 20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400㎡(121평) 규모의 대형 전시 부스를 설치하고 '3G Samsung 3G for all'라는 주제로 별도의 코너를 마련했다. 이 코너에서는 시분할 동기코드분할다중접속(TD-SCDMA), CDMA2000(EVDO), 광대역 코드분할다중접속(WCDMA) 등 중국의 3가지 3G 통신 방식을 지원하는 휴대폰 21개 모델이 전시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 TD-SCDMA폰 중 최초로 풀터치스크린 방식을 채택한 'S5630C'를 비롯해 EVDO와 CDMA를 동시에 지원하는 듀얼 스탠바이폰 'W709', 3.7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를 장착한 풀터치 심비안폰 'i8910U',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장착한 '갤럭시' 등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세계 최초로 중국의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TD-HSUPA(상향 2.2Mbps) 기술을 공개 시연했다. TD-HSUPA는 중국 독자 3G 이동통신에서 진화한 통신 기술로 데이터 상향 속도가 기존의 384kbps에서 2.2Mbps로 향상됐다.
이외에도 신세대들을 겨냥한 풀터치폰 '코비'의 중국향 모델과 전략 풀터치폰 '제트'의 중국향 모델(S8000C) 등 다양한 프리미엄 풀터치폰과 듀얼 스탠바이폰 'B5702C' 등 중국 시장 특화폰도 함께 선보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북경 올림픽 이후 삼성 브랜드에 대한 중국인들의 인지도와 호감도가 급상승했다"며 "앞으로 특화형 휴대폰 라인업과 차별화된 현지 마케팅 활동을 통해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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