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업계, 이색 가을 패키지 ‘봇물’
호텔업계가 본격적인 가을맞이에 돌입, 다양한 이색 패키지 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가을을 맞아 편안한 휴식과 함께 남산으로 소풍을 떠날 수 있는 ‘남산愛 가을’ 주말 패키지를 9월 4일부터 11월 29일까지 선보인다.
호텔 정문 앞의 구름다리를 건너 가을 단풍과 야생화가 만발한 남산의 자연 속에서 가을 소풍을 즐길 수 있다. 또 그랜드 룸에서의 편안한 하룻밤을 보내고, 클럽 올림퍼스에서 준비하는 아쿠아로빅, 스트레칭, 스텝 에어로빅 등 다양한 건강 강좌에 참여할 수 있다.
수영장과 체육관을 무료로, 사우나는 5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반달 모양의 이탈리아 피자 ‘칼조네’와 음료가 포함된 피크닉 세트가 제공된다. 가격은 18만9000원.
메이필드 호텔은 환경사랑 ‘에코(eco) 패키지’를 11월 30일까지 선보인다.
에코(eco), 그린(green), 로하스(lohas) 3가지 타입의 환경사랑을 콘셉트로 기획된 가을 패키지는 웰빙 라이프를 지향하는 자연친화적인 메이필드 호텔 이념을 반영했다.
2박 이상 투숙 시 객실에 비치된 침대 시트를 재사용 하겠다는 의미를 갖는 ‘해피그린카드’(Happy Green Card)를 사용하면 객실 요금을 20% 할인해주며, 재생지로 제작된 친환경 노트와 종이연필을 전 패키지 이용고객에게 증정한다. 가격은 에코 패키지 14만3000원, 그린 패키지 17만9000원.
롯데호텔서울은 11월 30일까지 내국인 및 국내거류증을 소지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가을 패키지를 내놨다.
올해 가을 패키지는 롯데그룹의 로고 3L(Love, Life, Liberty) 중 Life를 콘셉트로 풍요로움의 꿈을 실현하고자 기획됐다. 개별 패키지 상품명 역시 이러한 테마에 맞춰 Simple Life, Business Life, Tasty Life 등 다양하게 내용과 특전을 구성했다.
롯데호텔제주에서는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아이사랑 패키지’를 출시했다. 어린이를 동반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다양하고 푸짐한 특전이 특징이다. 주중(월~목) 29만원, 주말(금~일) 35만원으로 객실과 2인 조식(성인)은 물론 소인 조식(1인)이 모두 포함되며, 지난달 새롭게 오픈한 80평 규모의 어린이 복합 놀이 공간인 롯데호텔제주 키즈월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은 가을을 맞아 사랑하는 연인, 친구와 즐길 수 있는 ‘Sweet Fall’ 패키지를 10월 31일까지 선보인다.
‘Sweet Fall’ 패키지에는 달콤함이 느껴지는 Sweet 패키지와 가을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Fall 패키지의 두 종류가 있다. Sweet 패키지는 본관 딜럭스 룸에서의 1박 외에 ‘애프터눈 티 세트’, ‘초콜릿 디저트 뷔페’ 또는 ‘테이크아웃 커피 & 케이크’ 중 한 가지를 추가로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18만원부터.
Fall 패키지에는 아차산의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더글라스 하우스 1박과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더뷰의 조식, 그리고 룸서비스로 제공되는 초콜릿, 타르트, 쿠키 플레이트가 포함돼 있다. 가격은 14만 5000원부터.
그랜드 힐튼 호텔은 여성들만을 위한 공간을 마련, 밤새 수다 떨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레이디즈 수다 패키지를 선보인다.
3개의 방과 거실, 키친까지 갖춘 그랜드 스위트에서 숙박하면서 냉장고 안에 가득 채워진 파티 음식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그랜드 스위트 3베드룸 가격은 19만원.
아주경제= 최민지 기자 choimj@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