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가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러시아 극동지역 수산관련 사업 투자·진출을 위한 제2차 시장조사단을 파견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8 한·러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수산협력 증진을 위한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시장조사단은 수산물 가공공장, 어선조선(수리포함), 냉동창고 건설 등 수산관련 분야에 종사하는 업계관계자 등 총 26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방문을 통해 조사단은 러시아 극동지역 블라디보스톡과 나호트카 권역의 수산 인프라 등을 면밀히 살펴볼 예정이다.

아울러 러시아연방의 리소바니 수산청 부청장과 연해주 주지사 등을 직접 면담해 우리기업의 투자·진출에 필요한 나호트카 항만 권역의 경제특구 지정, 각종 세제혜택 등에 대해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난해 한·러 정상회담이후 양국 수산당국은 과거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고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우리기업의 극동지역 투자·진출을 통해 명태조업쿼터 증대, 수산물 고부가가치 창출, 어선조선관련 기자재 수출 등의 국익확보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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