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홍제동 개미마을 '벽화거리'로 조성

2009-08-31 09:13

   
 벽화마을 조성 행사에 참여한 대학생들이 주민들의 보행로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인왕산 등산로 진입구간인 서울시 홍제3동 산 1-100번지 개미마을이 테마별 벽화거리로 재탄생했다.

금호건설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29일과 30일 이틀간 '개미마을'에 벽화작업을 진행한 뒤 '빛 그린 어울림 마을 1호'로 명명했다.
  
금호건설이 기획한 이번 벽화마을 프로젝트는 낙후된 지역 공간(주택)을 아름다운 벽화거리로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민·관·학이 연계해 자원봉사활동 차원에서 추진됐다.

추계예술대학과 성균관대, 상명대, 한성대, 건국대 등 5개 대학 128명의 미술전공 학생들도 일일 자원봉사자로 참가했다.

'빛 그린 어울림 마을 1호'는 개미마을에 위치한 49개 가구를 대상으로 조성됐으며 '환영' '가족' '자연친화' '영화같은 인생' '끝 그리고 시작' 등 각기 다른 5개 작품 컨셉을 가지고 테마별 벽화가 제작됐다.

벽화 그리기 프로젝트가 진행된 개미마을 일대는 인왕산 등산로 진입구간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다. 이번에 추진된 테마별 벽화 조성을 통해 희망과 따뜻함의 메시지가 담긴 문화거리로 재탄생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벽화마을 조성 사업을 통해 사회와 사람, 지역과 기업간 네트워크가 한층 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js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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