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셋째주 한 주간 언론이 주목한 책
2009-08-18 10:12
북피알이 8월 셋째 주 집계한 언론이 주목하는 책 목록에는 역사학자 존 다우어의 ‘패배를 껴안고’ 현기영의 ‘누란’ 규장각한국학연구원의 ‘조선 국왕의 일생’ 등이 올랐다.
역사학자 존 다우어가 10년간 집필한 ‘패배를 껴안고’는 1945년 8월 15일 일본의 항복 선언으로 종료된 제2차 세계 대전 직후 일본의 재건 상황을 상세히 그려내고 있다. 70여장의 도판과 서적 공문서 검열 가이드 영화 방송 등의 자료를 망라해 일본인의 감정과 경험을 생생하게 소개한다.
‘지상의 숟가락 하나’로 알려진 현기영이 10년 만에 펴낸 신작장편소설 ‘누란’은 물신주의와 배금주의에 지배당하게 된 오늘의 세태를 비판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6년에 걸쳐 집필한 이 작품은 작가의 사유와 해석을 자유롭게 풀어낸 에세이 형식으로 현대의 정치 사회 문화에 던지는 근심과 우려를 직설적으로 이야기 한다.
‘조선 국왕의 일생’은 한국학 전문가들이 조선 국왕의 일생을 재구성한 교양역사서다. 왕이 태어나는 장소, 교육의 절차, 교양의 덕목 등을 포함해 조선시대 제왕학의 변천 과정이 세밀하게 서술돼 있다. 아울러 왕비의 간택과정과 왕을 모신 궁중 여인들의 삶이 어떠했는지에 대한 기록도 담고 있다.
아주경제= 정진희 기자 snowwa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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