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사망자 1500명 육박

2009-08-11 21:18

인플루엔자 A(신종플루)로 인한 전세계 사망자 수가 1500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1일 신종플루 감염에 따른 사망자 숫자가 1462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남반구에서 감염자 발생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아시아 일부 국가에서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팔룩 바티아세비 WHO 대변인은 "아르헨티나와 칠레,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등 남반구 일부 국가에서 대유행 중인 바이러스가 하향세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반해 태국과 인도, 베트남 등 아시아 일부 국가에서는 질병이 활발하게 확산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까지 WHO에 보고된 전세계 감염자 수는 17만7457명에 달하지만, 검사나 보고가 이뤄지지 않은 감염 사례를 감안하면 실제 감염자 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아주경제=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