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두 달 연속 4조원대 급증
2009-08-07 16:37
지난달 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이 두 달 연속 4조 원대 급증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금융권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37조2000억원으로 전월 말보다 4조5000억원 늘었다.
은행권(대출채권양도분 포함)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257조8000억원으로 3조7000억원 늘었고 비은행 잔액은 79조4000억원으로 8000억원 증가했다.
지난달 6일부터 금융감독원이 투기지역을 제외한 수도권 담보인정비율(LTV)을 60%에서 50%로 낮췄지만, 은행권을 중심으로 한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는 둔화하지 않고 있다.
권혁세 금융위 사무처장은 "최근 신규 입주물량이 늘어남에 따라 LTV 규제강화 대상에서 제외한 집단대출이 늘어나고 있고 LTV 강화조치 이전에 대출 승인된 건이 대출 증가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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