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들의 노하우 담긴 칼럼으로 행정개혁

2009-08-07 14:21

   
 
구로구에서 발간한 혁신칼럼집

서울 구로구는 구청장을 비롯한 전 부서 간부들의 업무, 생활 노하우를 담은 '혁신! 이야기 속으로' 책자를 발간해 소속 직원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배부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책자에 실린 글은 지난해 4월 양대웅 구로구청장의 '깊은 밤 사색하라'를 시작으로 매주 1회 릴레이로 구로구 전자게시판을 통해 소개된 5급 이상 간부 56명의 칼럼들이다.

구는 이 릴레이 칼럼이 조직 내 창의혁신 사례, 공직자로서의 자세 등 공직생활을 통해 쌓은 선배 공무원들의 노하우를 후배 직원들에게 소개, 혁신적인 마인드와 창의성을 심어주고 업무개선을 통한 주민의 편익을 증진하기 위해 기획된 혁신칼럼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 직원들의 반응도 뜨거워 칼럼의 총 조회건수는 1만9000여건을 기록했고 댓글은 1200여건이 올라왔다.

양대웅 구로구청장은 발간사에서 "주민과 입장을 바꿔 생각해 보고 선례답습, 제도에 얽매인 행정관행 등에 대해 부끄러움을 깨달아 고치는 것이 혁신"이라며 "주민이 편하고 행복한 그날까지 꾸준한 혁신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구는 직원들의 요청에 따라 올해 6월부터는 6급 팀장들의 칼럼을 릴레이로 소개하고 있으며 향후 칼럼 기고자를 일반 직원으로까지 확대하고 혁신칼럼집도 매년 발간한다는 방침이다.
 

아주경제= 임중진 기자 limjj@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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