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연중 최고치 갱신..1564.98

2009-08-03 17:01

8월 첫 거래일 코스피가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69포인트(0.49%) 오른 1564.98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종가기준 1567.71을 기록한 지난해 8월18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날 코스피는 장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지만 이후 외국인의 매수세 강화에 힘입어 상승폭을 확대했다.


14거래일 연속 '사자'세를 이어가고 있는 외국인이 3886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580억원, 1828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비차익 거래 모두 매도우위로 2455억원어치의 물량이 쏟아져 나왔다.

업종별로는 기계(3.13%) 증권(3.04%)의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운수장비(1.92%) 보험(1.61%) 금융(1.25%) 비금속광물(0.93%) 서비스업(0.81%) 등이 올랐다.

통신업(-1.30%) 전기가스업(-1.16%) 의료정밀(-0.80%) 종이·목재(-0.71%)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에서는 현대모비스(3.47%) 현대차(2.50%) LG전자(2.32%) 등이 크게 올랐다.

삼성전자(-1.24%) 한국전력(-1.20%) SK텔레콤(-0.81%)은 1% 내외로 하락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8331만주, 6조7972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5개 종목을 비롯 470개 종목이 오르고 349개 종목이 내렸다. 70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아주경제=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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