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기관지 절개수술 후 빠르게 회복…협압 등 정상

2009-07-29 17:48

폐렴증세로 입원 중인 김대중 전 대통령이 기관지 절개 수술을 받았다고 신촌세브란스병원측이 29일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의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으며 빠르게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의료진은 “기관지에 이상이 생긴 것은 아니라 통상 환자의 치료가 길어지면 입에 부착한 호흡기를 떼고 기관지 절개 수술로 목을 통해 산소를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최경환 비서관도 “수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김 전 대통령은 마취에서 깨어나 현재 의식이 뚜렷하며 혈압, 맥박, 호흡 등이 모두 정상적”이라고 말했다.

최 비서관은 “김 전 대통령의 건강에 이상이 생겨서 수술 한 것은 아니며 단지 호흡기를 목으로 옮긴 것 뿐”이라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songhdd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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