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 "올 여름 휴가 때는 부킹(Book-ing) 하세요"

2009-07-29 11:21

현대오일뱅크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임직원들이 책을 통해 재충전을 할 수 있도록 '부킹(Book-ing)' 캠페인을 펼친다고 29일 밝혔다.

'부킹'이란 '책(Book)'과 '언제나 진행(-ing)'이라는 의미를 합성한 것으로 1년 365일 항상 책과 벗하고, 책을 가까이하자라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는 게 회사측 관계자의 설명이다.

현대오일뱅크에 따르면 지난 2002년부터 6년째 진행하고 있는 이 캠페인은 여름 휴가기간 동안 회사가 선정한 3권의 책 가운데서 희망 도서를 택일, 독후감을 필수적으로 제출토록 한 것으로 차장급 이상 리더급 임직원 300여 명이 대상이다.

현대오일은 이번 캠페인을 위해 사전에 자체적으로 도서선정 위원회를 구성, 경영의 미래(게리 하멜), 아웃라이어(말콤 글래드웰), 카오틱스(필립 코틀러) 등 경영서적 및 자기계발서를 선정했으며 휴가를 떠나는 임직원들에게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이상훈 상무는 "바쁜 일상 때문에 미뤄둔 독서를 통해 최신 경영 트렌드를 익히고 리더로서의 자질도 함양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오일은 임직원들이 휴가기간 동안 읽고 제출한 독후감을 심사해 금상, 은상, 동상 등 포상자를 선발하고 소정의 상품과 함께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전 임직원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대오일은 독서를 장려하는 회사로 잘 알려져 있다. 서영태 사장이 직접 사내 독서 동호회 모임인 '무녀리'에 평회원으로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아울러 휴게실에 자율문고를 운영해, 임직원이 원하는 책을 언제든지 빌려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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