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전력소비 세계 최저 냉장고 선보여
2009-07-29 10:56
소비전력이 세계에서 가장 낮은 LG전자의 디오스 양문형 냉장고 신제품 | ||
LG전자는 29일 출시한 디오스 양문형 냉장고(모델:R-T758VHHW, 출하가 220만원대)의 소비전력이 752리터 용량(홈바 1개)기준 월 32.9kWh로 세계 최저라고 밝혔다.
LG전자는 독자 개발한 ‘3세대 초절전 리니어 컴프레서(Linear Compressor)’ 기술을 기반으로, 지난 4월 소비전력 35.9킬로 와트(kWh/월), 5월 35.3킬로 와트에 이어 7월 32.9킬로 와트까지 줄여 자사가 세운 소비전력 세계 최저 기록을 갈아치웠다고 밝혔다.
이는 700리터 이상 타 제품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시간당 최대 7g, 연간 약 61kg 줄인 것으로, 연간 잣나무 20그루가 흡수하는 양과 같다.
그동안 LG전자는 ▲세계 최초 ‘리니어 컴프레서’ 기술 개발, ▲‘07년부터 백열조명 대비 전력 소비효율이 8배가 높은 LED조명 업계 최초 적용, ▲‘03년 친환경 냉매 사용 및 6대 유해물질 사용 금지 등 친환경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밖에도 LG전자는 이번 디오스 냉장고 신제품에 다양한 친환경 기능을 추가했다.
섭씨 영하 35도씨의 냉기로 급속 냉동이 가능한 ‘-35도 특냉실’을 적용, 육류 생선 등을 약 3배 빨리 얼려 음식을 신선하고 오래 보관할 수 있다.
또 야채실의 경우 이중 밀폐 박스 및 에어 펌프 기능으로 밀폐율 99%의 진공상태를 유지할 수 있으며, 백색 녹색 청색 LED 조명으로 자체 광합성 효과를 일으켜 야채의 산화를 감소시키고 신선도는 더욱 오래 유지한다.
LG전자 HAC(Home Appliance & Air Conditioning)마케팅팀장 이상규 상무는 “24시간 내내 가동되는 냉장고의 경우 고효율 기술력이 제품 구매의 핵심 요소”라며 “LG디오스가 스타일을 중시하는 프리미엄 시장 성공에 이어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친환경 소비를 지향하는 ‘에코슈머(eco-sumer)’까지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주경제= 이형구 기자 scaler@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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