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장 "출구전략 거론 시기상조"

2009-07-17 13:55

"출구전략을 본격적으로 거론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은행장들은 17일 한국은행에서 이성태 한은 총재 주재로 열린 금융협의회에서 최근 국내 경기가 하강세를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향후 경제 상황의 불확실성이 아직 높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은행장들은 또 "하반기 은행의 여신 증가세가 다소 둔화할 전망"이라면서 "상반기 중소기업대출 확대 공급과 대기업의 회사채 발행 등 자금 선확보로 향후 기업자금사정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시중 유동성이 부동산시장으로 흘러들어 갈 경우 부동산가격 상승을 초래할 수 있고, 생산적 부문의 자금조달이 제약될 수 있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는 강정원 국민은행장, 이종휘 우리은행장, 이백순 신한은행장, 김태영 농협 신용대표이사, 민유성 산업은행장, 김동수 수출입은행장, 에드워즈 SC제일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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