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900억 규모 시스템, 삼성SDS-LG CNS 2파전
2009-07-08 19:57
올 상반기 최대 프로젝트…8월중 ‘윤곽’
수협중앙회의 차세대시스템 수주전이 삼성SDS와 LG CNS의 2파전으로 확정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총 900억원 규모로 올 하반기 금융권 최대 규모다.
8일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넥스트로(NEXTRO) 시스템 SI 주사업자’를 공고한 결과, 삼성SDS와 LG CNS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 참여 여부에 관심이 쏠렸던 SK C&C는 1금융권 차세대시스템 구축 경험이 전무해 이번 입찰에서 배제됐다.
이들 업체는 오는 21일 제안서와 가격을 제시한 후, 제안설명회를 갖는다. 이중 우선협상대상자는 8월 중순경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수협중앙회는 이번 사업에서 상용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신 국제회계기준(K-IFRS) 요건이 반영된 코어뱅킹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또한 엔터프라이즈 아키텍쳐 통합(EAI) 시스템과 내ㆍ외부 채널을 통합하는 멀티채널통합(MCI) 시스템, 경영관리의 효율적 지원을 위한 정보분석 인프라가 구축된다.
IT업계의 관심은 IT서비스 업계 양강인 삼성SDS와 LG CNS의 수주 여부에 쏠리고 있다. 양사 모두 수주를 장담하고 있는 가운데,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수협중앙회 Nextro프로젝트 TFT 관계자는 “규모가 큰 사업인만큼, 업체 선정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며 “늦어도 8월중에는 우선협상대상자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상균 기자 philip168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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