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현희 "이혼은 모두 내 탓"

2009-06-25 17:34


   
 
 
지난해 말 신동진 MBC 아나운서와 이혼한 탤런트 노현희가 "이혼은 모두 내 탓"이라고 말했다.

그는 25일 오전 방송된 SBS TV '좋은 아침'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너무 많이 울어서 이제는 안 울려고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2002년 신 아나운서와 결혼한 두 사람은 6년 만인 지난해 말 이혼했다.

노현희는 "이혼은 모두 내 탓"이라며 "성격 차이가 맞다. 다른 것은 하나도 이유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가 없는 것이 결혼 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핸디캡이 된 것 같다"며 "욕심을 부렸기 때문에 실패하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노현희는 "이혼 후 주변의 반응에 신경 쓰느라 '소머즈'가 됐다. 원래 난청인데 요즘은 주변에서 나에 대해 숙덕거리는 소리가 다 들린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전 남편에 대해 "서로 응원하며 좋은 모습만 보고 싶다"며 "한 입 갖고 두 말 할 수도 있겠지만 결혼은 다시는 안하고 싶다. 자신이 없다"고 말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