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3차원 영상 TV 내달 출시
2009-06-18 14:29
LG전자는 편광 안경을 착용하면 3차원(3D) 입체 영상을 즐길 수 있는 47인치 크기 LCD TV(모델명:47LH50)를 내달 말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제품은 평상시 일반 LCD TV처럼 사용하다 입체 영상 신호가 입력되면 거리나 방향의 제약을 받지 않고 3D TV 화면을 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PC와 연결하지 않아도 3D DVD 플레이어, 블루레이 플레이어 등 주변기기와 연결할 수 있는 기술도 처음 적용됐다.
3D TV는 전송회로가 입력된 입체 영상 신호를 LCD 모듈에 맞게 좌·우 영상신호로 바꿔 전송하고, LCD 모듈 내부에 부착된 3D 필터를 통해 화면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TV를 볼 때 착용하는 편광안경은 좌·우 눈에 각각 해당 화면만 통과시키기 때문에 시청자는 입체 영상을 볼 수 있다.
총격전 장면에서는 총알이 앞으로 날아오거나, 긴박한 자동차 추격 장면은 자동차가 실제로 돌진하는 듯한 효과를 만들어낸다.
가격은 400만 원대로 같은 크기의 일반 LCD TV보다 100만 원 정도 비싸다.
시장조사기관 인사이트미디어에 다르면 세계 3D TV 시장은 2010년 690만대에서 2012년에는 3천120만대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G전자 권희원 부사장은 "콘텐츠 업체와 협력해 차세대 TV 시장을 이끌 3D TV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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