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동자 고용ㆍ건강 보장하라"

2009-06-18 14:09

 
전국금속노조와 노동안전보건단체 등은 18일 오후 서울 광화문 정부중앙청사 후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쌍용차는 위기의 책임을 노동자에게 전가하는 정리해고와 분사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쌍용차 위기의 책임은 상하이차의 투기 자본과 경영진, 또 자본 투기의 길을 열어 준 정부에 있는데 사측과 정부는 정리해고라는 방법으로 죄 없는 노동자에게 피해를 떠넘기고 있다"며 공적자금 투입 등을 통해 노동자의 고용을 보장하라고 주문했다.

이들은 또 "쌍용차가 구조조정에 나서면서 스트레스를 받은 노동자 두 명이 아까운 생명을 잃었다. 노동부는 쌍용차 등 모든 구조조정 사업장의 노동자를 상대로 임시 건강진단을 시행하고 치료를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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