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독감백신 공급 문제없다
올해 전 세계적인 신종플루 확산 우려로 독감 조기예방접종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신속한 독감백신 출하승인 대책 마련에 나선다.
식약청은 이 같은 대책의 일환으로 11개 국내 제조(수입)업체와 '2009년도 독감백신 국가검정 수행관련 민원설명회'를 예년보다 보름정도 앞당긴 오는 19일 개최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는 최근 독감백신의 예방접종이 9월부터 시작돼 10월말 최고조에 달하면서 제조 및 수입업체들의 독감백신 신청도 8월에 집중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데 따른 것.
이번 설명회에서 식약청은 국가검정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제조(수입)된 제품의 품질관리시험결과 제출 등의 업무절차 설명과 2009년 제조(수입) 일정, 수량, 국가검정신청(예정일자) 등에 대한 자료를 조기에 확보할 계획이다. 또 독감백신의 적시 공급을 위한 내달초 종합대책마련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연도별 백신 공급량은 2006년 1204만 명분, 2007년 1585만 명분, 2008년 1552만 명분이었고 올해도 비슷한 수준으로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는 코에 분사하는 백신이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식약청은 백신의 시중 유통 전에 국가검정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국가검정 통과 여부가 시장 공급 시기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감안해 백신 공급이 집중되는 10월까지 백신 출하 현황을 매주 일반에게 알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용선 기자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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