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남동에 뮤지컬전용극장 건립

2009-06-08 11:25

서울시는 용산구 한남동 옛 운전면허시험장 부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대중음악 콘서트홀과 뮤지컬 전용공연장을 건립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공연장은 연면적 2만9492㎡ 규모로 지하4층, 지상4층으로 지어진다. 대중음악 콘서트홀 1268석과 뮤지컬 전용공연장 1600석에 각종 부대시설을 갖추게 된다. 개관은 2011년 10월 예정이며, 남산을 배경으로 건립된다.

특히 한남대로와 이태원로와 인접해 있고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과 연결통로를 만들어 대중교통이용을 편리하게 했다.

민자유치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되며 시행자가 공연장을 건립해 시에 기부채납하고, 20년 동안 관리운영권을 부여받아 운영하게 된다.

사업시행자인 ㈜쇼파크에서 전문 운영팀을 구성해 이곳을 세계적인 전문공연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김성수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최고시설을 갖춘 공연장을 만들어 수준 높은 공연과 관람이 가능한 복합문화시설로 만들겠다"며 "대중음악계와 뮤지컬업계의 오랜 숙원사업이기도 한 전용극장을 건립되면 국내 뮤지컬과 대중음악 공연도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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