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성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자동차 산업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대규모 집적화단지를 대구, 광주에 조성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7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대구와 광주에 각각 지능형 자동차 및 전기∙클린디젤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을 위한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 대규모 산업단지에 대해서는 공장 신∙증축에 대한 규제완화를 비롯해 자금지원 등 각종 지원이 이뤄지며 외국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추가 인센티브도 제공된다.

대구에 들어설 지능형 자동차 광역단지는 승용차 16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기존의 지능형 자동차 부품시험장을 중심으로 산학연 클러스터 형태의 부품업체 및 R&D(연구개발) 센터, 관련 연구소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현재 대구의 광역 집적화단지는 2차 타당성 조사가 진행중이어서 늦어도 오는 2011년에는 본격적인 조성작업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의 미래형 전기 및 클린디젤 자동차 단지는 스포츠유틸리티(SUV) 차종과 승용차를 합쳐 연간 100만대 생산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 곳에는 공동그린센터와 기술개발센터, 기술지원센터, 핵심소재센터 등 산업 전문센터들이 포함될 계획이다.

아울러 단지 내에 국제박람회를 개최할 수 있는 전시장을 건립, 클린디젤자동차 국제전시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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