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 회장, "한차원 높은 혁신 추구할때"

2009-05-21 19:01

구본무 강유식 구본준 남용 김반석 등 경영진 참석...임직원 1200여명 참석
일등LG상 8개팀 수상...LG전자 북미호텔TV팀 북미시장 M/S 1위 달성 

"창의와 자율정신으로 새로운 도전을 즐겨라!"

LG그룹이 창의와 자율이라는 화두로 경영 혁신의 추진력을 높이고 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20~21일 이틀간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지금까지 흘린 혁신의 땀방울은 세계적인 경기침체속에서도 LG가 선전하는 든든한 밑거름이 됐다"며 " 그 성과를 바탕으로 개인의 창의와 자율에 기반을 두고 한 차원 높은 혁신으로 나갈 때"라고 강조했다.

LG스킬올림픽은 1992년 이래 17년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LG 고유의 '경영혁신에 대한 지식공유의 장'으로 매년 국내외 각 사업장에서 진행된 경영혁신활동의 성공사례를 모든 임직원이 함께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는 구 회장과 강유식 (주)LG 부회장, 구본준 LG상사 부회장, 남용 LG전자 부회장, 김반석 (주)LG화학 부회장 등 그룹 주요 경영진 30여명을 포함한 임직원 1200여명이 참석해 '고객가치혁신을 리드하는 LG'를 주제로 우수혁신사례 발표와 세미나를 열었다.

구 회장은 "창의와 자율에 기반을 두고 혁신으로 나아가면서 조직 전체가 새로운 도전을 즐기고, 끊임없이 완벽을 추구하는 정신이 가득 차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LG스킬올림픽'에서는 강도 높은 혁신활동을 추진한 팀에 주어지는 '일등 LG상'을 LG전자 북미 호텔TV팀을 비롯한 8개 팀이 받는 등 총 35개 우수 팀이 상을 받았다.

LG전자 '북미 호텔TV팀'은 북미시장에서 호텔의 요구에 부응하는 프리미엄 디자인과 가격 경쟁력, 디지털 영상물 복제 방지 기술 등으로 차별화한 호텔 전용 TV를 업계 최초로 개발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LG화학 'SBL사업재구성팀'은 종이코팅제로 사용되는 합성고무제품 SBL(스타이렌 부타디엔 라텍스)시장의 성장둔화를 예측하고,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경쟁사 대비 120%의 생산성을 확보해 상을 받았다.

박용수 기자 p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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