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여름, '점프수트'를 주목하라
상의와 하의가 한 벌로 연결된 점프수트는 기존 멜빵 바지나 치마의 단조로움을 극복. 다양한 소재와 패턴을 활용해 끝없는 진화를 시도하며,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점프수트란 뛰어내리다 뜻의 영어 점프(jump)와 옷이라는 뜻 수트(suit)의 합성어로 말 그대로 스카이다이버들이 입는 낙하복과 유사한 상의와 하의가 연결된 형태의 옷들을 의미한다.
사실 원초적인 점프수트들은 작업복에서 유래했다. 하지만 최근 점프수트들은 소재와 패턴, 길이가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2009 S/S 시즌 디자이너 컬렉션에서 점프수트가 다양한 원단과 디자인, 획기적인 패턴으로 대거 선보인 이후 점프수트들은 기존 단조로웠던 디자인을 탈피해 여성들의 패션 아이템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유명 연예인들이 화보 촬영이나 무대, 컬렉션 참여 의상으로 미니 점프수트를 착용하는 사례를 종종 볼 수 있어 그 인기를 짐작할 수 있다.
실제로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점프수트 한벌만으로 간단한 악세사리와 매칭해 눈에 띄는 스타일링을 간편하게 연출할 수 있어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11번가에서는 5월 나들이 시즌을 맞아 점프수트가 전월 대비 매출이 약 500% 이상 상승했다.
이러한 판매 급증세를 주도하고 있는 핫 인기 아이템은 저지 소재의 7부~9부 점프수트이다. 저지 소재로 된 점프수트는 일상생활에서 쉽고 편하게 스타일링 하는 데 요긴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미니 점프수트의 경우 패턴과 소재, 디자인 등이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으 것 또한 장점이다.
더불어 데님소재, 플라워 프린트, 배기 스타일이나 그리스풍 우아한 실루엣, 사파리 스타일의 통이 넓은 디자인의 점프수트들 또한 꾸준히 판매가 상승하고 있다.
실켓 소재, 린넨을 이용한 점프수트는 쉬크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오피스룩을 연출할 수 있어 특히 30대 여성 소비자의 판매가 눈에 띄고 있으며, 플라워 프린트의 점프수트는 여성스럽고 사랑스러운 느낌을 연출할 수 있어 20대 초반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다.
데님 소재로 된 점프수트는 독특하고 활동적인 느낌을 연출할 수 있고 연령대에 상관 없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작년에는 보기 힘들었던 튜브탑 형태의 새로운 점프수트들이 등장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김주희 11번가 패션담당 팀장은 “저지 같은 편안한 소재의 스포티한 점프수트가 패셔너블 하면서도 활동성이 강한 특성 때문에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봄 여름을 맞아 여성 소비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며 “다리가 짧아보일 수 있는 점프수트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키가 더 커보이고 다리를 더욱 슬림하게 보이는 효과를 위해 '킬 힐'이라고 불리는 10cm이상의 하이힐과 매칭하여 동시 구매하는 소비자가 많아 킬힐의 동반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11번가에서는 베스트 아이템을 판매 중인 11번가의 소호(SOHO) 의류샵을 통해 1만~4만원대 다양한 점프수트를 선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올 여름 유행을 선도할 09 썸머 핫 키워드(Summer Hot Keyword) 소호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이 기획전을 통해 에스닉 원피스, 린넨소재의 팬츠, 디테일이 강한 블라우스, 수영복 등의 유행 아이템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다.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