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대형유통업체 불공정 행위 실태조사 착수
2009-05-18 11:59
공정거래위원회는 대형유통업체의 불공정거래 행태를 개선하기 위해 19일부터 2009년도 유통분야 서면실태조사를 착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서면조사 대상은 51개 대형유통업체와 1만개 납품업자 등이다.
대형유통업체에는 백화점을 비롯해 대형마트·아울렛·대형 슈퍼마켓(SSM), TV홈쇼핑, 인터넷쇼핑몰, 편의점, 전자전문점, 대형서점 등이 포함된다.
대형유통업체는 지난해보다 2곳이 늘었으며, 납품업자 조사대상은 무려 3000개 증가한 것이다.
공정위는 서면조사 결과 법위반 혐의가 있는 업체는 자율 시정하도록 촉구하는 한편 법위반 혐의가 높으면서도 법위반 혐의 자체를 인정하지 않거나 시정하지 않는 업체가 있을 경우 현장 확인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과거 추이를 보면 서면조사결과 이후 후속조치에 나선 업체는 2006년 25건에서 2007년 21건, 지난해 17건으로 점차 줄어들고 있다.
공정위는 "이번 대형유통업체 거래실태 분석을 통해 시장 질서를 확립할 수 있는 정책수단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원 기자 jjo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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