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송도국제업무지구에 공급하는 '송도 더샵 하버뷰Ⅱ'의 1순위 청약결과가 대박을 기록했다.

13일 금융결제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송도 하버뷰Ⅱ는 최고 285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주택형은 전용면적 99.85㎡형이었다. 이 주택형은 인천지역을 제외한 수도권 지역의 경쟁률도 191대 1에 달했다.

99.85㎡형은 지난주말 모델하우스 오픈 때 이미 높은 청약경쟁률이 예상됐다. 구조를 확인하기 위한 줄이 20m 이상 모델하우스앞에 늘어진 것. 사람들의 관심이 가장 높은 주택형이었다.

이번 청약에서는 특히 소형주택이 인기를 끌었다. 84.91㎡형, 84.97㎡형, 84.87㎡형은 각각 217대 1, 169대 1, 1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92.85㎡형도 1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중대형 주택의 경쟁률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116.47㎡형의 경쟁률은 23.67대 1로 가장 낮았다.

가장 대형인 154.15㎡형의 주택형은 3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같은 인기는 송도 더샵 하버뷰Ⅱ가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분양가가 20%가량 싸게 공급됐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07년 12월 이후 송도국제도시에 처음 공급되는 아파트로 많은 대기수요도 존재하고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송도 더샵 하버뷰Ⅱ는 지하 2층 지상 14~38층 8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84~154㎡ 총 548가구로 구성돼 있다. 지난 11일 진행된 특별공급에서도 평균 10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순위 내 청약당첨자 발표는 21일이며 계약은 27일부터 29일까지 3일 간 진행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지난 11일 모델하우스 내에서 특별공급 청약접수를 받은 결과 대부분의 청약자가 실수요자 위주로 구성됐었다"며 "특히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84~120㎡의 주택형이 주력을 이루고 있어 많은 청약자들이 몰린 것 같다"고 말했다.

△송도 더샵 하버뷰Ⅱ 청약경쟁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