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테 쿱·누비스, 뉴욕모터쇼 ‘최고의 차’ 선정

2009-04-17 14:13

기아차의 ‘포르테 쿱(Forte Koup)’과 현대차 콘셉트카 ‘누비스(Nuvis)’가 미국 자동차 웹사이트인 MSN 오토스로부터 ‘2009 뉴욕모터쇼 최고의 차’에 선정됐다.

현대기아차는 미국의 대표적인 포털 사이트인 MSN이 운영하는 자동차 사이트인 MSN 오토스가 뉴욕모터쇼 폐막에 맞춰 선정한 ‘최고의 차’에 포르테 쿱과 누비스가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MSN 오토스는 인상적인 스타일, 가치, 자동차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잠재력을 지닌 차량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기아차 포르테 쿱과 현대차 콘셉트카 누비스, 폭스바겐 GTI 등 10개 차종이 리스트에 올랐다.

MSN 오토스는 “포르테 쿱은 스타일과 가치를 제공해 줄 신차”라며 “쏘울, 포르테에 이어 선보인 포르테 쿱은 우수한 가치와 개성 있는 디자인을 겸비한 기아차만의 전략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마이클 스프라그 기아차 미국법인 마케팅담당 부사장은 “대담한 스타일과 성능을 지닌 포르테 쿱이 쏘울, 포르테와 함께 북미시장에서 개성 있고 매력적인 기아차 디자인을 널리 알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2009 뉴욕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현대차 크로스오버 콘셉트카 누비스에 대해 MSN 오토스는 “현대차의 미래 크로스오버 스타일을 엿볼 수 있는 콘셉트카 누비스는 현대차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포르테의 쿠페 모델인 포르테 쿱은 지난 2009 뉴욕모터쇼에서 전 세계에 최초로 공개됐다. 포르테 쿱은 올해 하반기 국내외 시장에 출시되며 혼다 시빅 쿠페, 도요타 사이언 tC 등과 경쟁에 나서게 된다.

포르테 쿱의 크기는 4480(전장)×1765(전폭)×1400(전고)mm이며, 국내 모델에는 1.6ℓ와 2.0ℓ 가솔린 엔진이 장착되며, 수출 모델에는 2.4ℓ 가솔린 엔진이 추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