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주가상승보다 배당주로서 관심을...목표가↓"···메리츠證
2009-04-10 09:18
메리츠증권은 10일 KT&G에 대해 주가 상승의 기대보다 배당주로서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8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송광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분기부터 2010년 실적 감소 영향이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며 “올해는 실적보다는 하반기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주가회복의 모멘텀”이라고 전했다.
송 연구원은 “올해 KT&G의 주가 배당액은 3000원에서 3200원 사이로 배당 수익률은 약 4%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배당주 투자자에게는 매력적인 주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KT&G는 1분기 담배 수출 증가 및 환율에 따른 수혜, 분양수익 증가로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며 “매출 6738억원, 영업이익2427억원, 순이익2326억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송광수 연구원은 “KT&G는 올 2009년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지만 내년 실적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에는 담배 내수 매출 감소세 지속과 담배 수출에서의 환율 상승 수혜도 소멸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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