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오는 2012년부터 2021년까지 우리나라 항만 개발의 기본 틀로 활용될 제3차 항만기본계획을 수립에 착수한다고 24일 밝혔다.

항만기본계획은 10년 동아늬 항만개발 전략과 개별항만의 개발 방향·규모, 개발 일정을 모두 포함하는 항만 개발의 최상위 계획이다.

국토해양부는 전문 기관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지방자치단체, 관련업계 의견 등을 수렴하고 관계부처의 협의를 거쳐 내년 말 기본 계획을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는 항만시설 과잉 논란과 관련해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항만수요예측센터의 중장기 항만 물동량 예측 결과를 바탕으로 항만 개발 계획을 전면 재조정할 계획이다.

국토해양부는 또 해양관광확대에 따른 국민의 다양한 요구 충족을 위해 친수공간, 마리나, 크루즈 부두 등도 계획 수립시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체계적인 항만개발을 위한 중장기 항만개발계획인 항만기본계획은 지난 1991년 항만법 개정을 통해 처음 도입된 후 1995년 제1차 계획이 수립됐다.

우리나라 항만개발은 2006년 세운 제2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2006~2011)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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