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유럽서 잇따라 호평

2009-03-22 10:26

   
기아차 씨드
 
기아자동차가 프랑스, 헝가리, 폴란드 등 유럽시장 곳곳에서 실시된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호평을 받았다.

22일 기아차에 따르면 유럽전략차종 씨드(cee'd)가 프랑스 대표 자동차전문지인 '오토플뤼스(Auto Plus)'가 실시한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90.8%(100% 기준)의 만족도를 기록해 프랑스 운전자 선호 차량 6위에 올랐다.

특히 씨드는 콤팩트 세단(Compact Sedan) 차급에서 도요타 프리우스(Prius)에 이어 고객 만족도 2위를 차지했다.

기아차는 메이커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에서도 79.6%를 기록하며 평가대상 34개 자동차 메이커 중 10위를 올랐다.

오토플뤼스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프랑스 내 자동차 보유자 4만 명을 대상으로 보유차량의 품질, 신뢰도, 고장발생 빈도, 정비시간 등 다양한 부문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아울러 기아차는 헝가리 최대 자동차 온라인 미디어인 '토탈카'(Totalcar.Hu)가 실시한 고객 설문조사에서도 '최고의 차'(The Best Car)부문에 프라이드(수출명 리오)와 씨드가 각각 1,2위로 꼽혔다.

최고의 메이커(The Best Manufacturer) 부문에도 도요타와 혼다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는 토탈카가 지난 2005년부터 4년 동안 4만 명의 헝가리 내 자동차 보유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폴란드에서도 호평은 이어졌다.

폴란드 내 최대 발행부수를 자랑하는 자동차 전문 주간지 '오토 셰아트'는 씨드를 C세그먼트 최고 차로 선정했으며, 전체 차급을 대상으로 한 최우수 모델 50개 중 5위로 뽑았다.

이와함께 기아자동차는 선호 브랜드 20개 중에서도 2위에 선정됐다.

오토 셰아트는 매년 차량품질, 서비스, 고객 만족도 등을 조사해 결과를 발표하며, 올해 조사는 폴란드 운전자 1만8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전세계 자동차 메이커가 몰려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유럽시장에서 기아차가 고객들의 마음을 열고 있다"며 "우수한 디자인과 품질을 갖춘 차량으로 유럽 고객들의 사랑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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