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공, 대구경북권역 택지 및 산업용지 무이자 할부 공급
한국토지공사는 대구경북권역 택지 및 산업단지내 조성용지를 무이자할부, 거치기간 1년, 토지리턴제 등의 파격적인 조건으로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토공의 이번 무이자할부 조건은 연 6%의 할부계약과 비교시 약 8.8%, 거치할부를 병행하는 경우는 최고 약 10%의 할인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토공의 토지리턴제는 매수인이 계약체결 후 2년내에 해제를 요청할 경우 계약금 귀속 없이 납부한 토지대금 전액을 환불해 주는 옵션계약제도다. 오는 8월 30일까지만 시행된다.
이번에 토공이 공급하는 토지는 △공동주택지 14필지 51만㎡ △경산사동2지구, 대구율하지구 등의 택지지구내 단독주택지 △근린생활시설용지, 경산진량2산단 등의 조성용지 164필지 6만㎡이다.
이 공동주택지 14필지는 대구신서혁신도시 2필(분양 60㎡~85㎡), 경북혁신도시 9필(임대 60㎡이하 2필, 분양 60㎡~85㎡ 2필, 분양 85㎡초과 5필), 경산사동2지구 2필(분양 60㎡~85㎡), 대구율하지구 1필(분양・임대 60㎡~85㎡)로 구성된다.
대구신서혁신도시(422만㎡)는 지식창조형 ‘Brain City 팔공이노밸리’로 조성되며 한국가스공사 외 11개 기관이 이전예정이다.
경북김천혁신도시(384만㎡)는 오는 2012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는 ‘드림밸리’이다. 한국도로공사 외 13개 기관이 이전 예정이다. 현재 본격적인 조성공사가 진행 중이다.
대구율하지구(31만㎡)는 작년 10월 사업준공된 대구 동부권의 핵심부도심으로 최고의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
작년 9월 사업준공한 경산사동2지구(94만㎡)는 최근 월드컵경기장 대로와 연결되어 대구시와 접근이 더욱 용이해졌으며 녹지율이 20%이상이다.
경산진량2일반산업단지(151만㎡)는 고무·플라스틱 제조업, 금속·기계 자동차 기타제조업, 메카트로닉스 등의 고부가가치 업종의 유치와 토지사용이 올해 6월부터 본격화된다.
토지리턴제 대상토지에는 대구율하 근린생활시설용지와 주차장용지, 경산진량2산단과 왜관2산단의 지원시설 및 주차장용지가 해당된다.
토공 관계자는 “혁신도시는 이번 공동주택용지 공급착수를 시작으로 단독주택지, 상업용지 등의 공급이 본격화된다”며 “이들 공동주택지는 오는 2011년 7월말 토지사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구경북지역의 주택경기가 다소 침체되어 있으나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정책에 힘입어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지정, 대구테크노폴리스 조성사업 시행, 대구국가과학산업단지 조성등이 추진되고 있다”며 “토공이 일부 토지에 대해 토지리턴제 등 과감한 가격전략을 시행하는 만큼, 실수요자라면 이번 기회에 투자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 토지들의 공급일정은 공동주택지가 신청접수를 다음달 9일부터 10일까지 받고 13일 추첨을 한다. 기타 조성용지의 신청접수는 다음달 13일부터 15일까지이며 입찰은 16일이다. 모든 과정은 인터넷 토지청약시스템(http://buy.lplus.or.kr)을 통해 이뤄진다.
문의 : 토공 대구경북지역본부 판매팀 053) 606-5300, 5227.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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