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래 전경련 회장, G20 비즈니스 서밋 참석차 출국
2009-03-16 11:18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이 우리나라 경제계를 대표해 주요 20개국(G20)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하기 위해 17일 출국한다.
이번 회의는 올해 G20 의장국인 영국의 고든 브라운 총리 주최로 18일(런던 현지시간) 총리 관저에서 개최되며 오는 4월2일로 예정되어 있는 G20 정상회의의 아젠다 설정을 위한 각국 경제계 의견 조율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주요 안건으로는 경제계 관점의 보호무역주의 대처 방안,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자본흐름 원활화 방안 등이 다루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조석래 회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보호주의를 적극 저지하고 침체된 경기를 부양하는데 각국의 공조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개도국의 자금흐름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는 선진국이 개도국 자금의 회수를 자제하고 위축된 무역금융을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조 회장은 "우리나라의 과거 외환위기 극복 경험이 세계 각국이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하며, "최근 우리나라가 경제위기에 직면해 경제계 주도의 잡 셰어링을 통해 고용 유지에 노력하고 있다"는 점도 알릴 예정이다.
이 회의에는 영국 정부 대표로 고든 브라운 총리, 피터 만델슨 기업·규제개혁 장관을 비롯해 7명이 참석하며 G20국가의 경제계 대표로는 조석래 전경련 회장, 마틴 브로튼 영국경제인연합회 회장(브리티쉬 에어웨이즈 회장), 도날드 셰퍼드 미상공회의소 이사회 회장, 위 핑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부회장, 혼다 게이기치 일본 경제단체연합 OECD위원회 위원장 등 18개국 19명의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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