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품질은 2세대가 더 낫다"
2009-03-12 13:53
휴대폰 이용자들은 2세대(G) 이동통신 통화품질이 3세대(G) 이동통신보다 더 낫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서치업체인 마케팅인사이트는 지난해 9월 전국의 14세-64세 성인 남녀 7만 6천 명 중 최근 6개월 내에 단말기를 산 소비자들을 상대로 통화품질 문제점 수를 측정한 결과, 2G 통화품질이 더 우수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12일 밝혔다.
조사는 음성통화를 하거나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으면서 직접 체험한 문제점을 지적하게 하고, 지적된 문제점 수를 백 대당 평균(PPH: Problems Per Hundred)으로 환산해 '통화품질 문제점 수'를 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2G 사용자들이 지적한 통화품질 문제점 수는 SKT가 583 PPH였으며, KTF와 LGT도 585 PPH로 거의 차이가 없었다.
3G 서비스의 통화품질 문제점 수는 KTF가 610 PPH로 가장 적었으며, 그다음은 SKT(654 PPH), LGT(723 PPH)의 순이었다.
3G 서비스는 모든 부문에서 KTF가 문제가 적었고, SKT와 LGT가 뒤를 이었다.
마케팅인사이트는 "먼저 3G 시장에 진입한 회사의 문제가 훨씬 적은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며 "이는 3G 품질 안정화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됨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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