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기부 되는 사랑의 계란 사세요~”

2009-03-12 09:22
12일부터 18일까지 첫 행사를 연 후 매월 정기적 진행

롯데마트가 ‘사랑의 계란 나눔 행사’를 연다.

롯데마트는 부활절을 한 달 앞둔 12일부터 사료 값 상승과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계란 농가도 살리고, 어려운 이웃도 돕는 이 행사를 전점에서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사랑의 계란 나눔 행사에서는 계란 1팩(15입)당 1알씩 계란을 적립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한다.롯데마트는 12일부터 18일까지 첫 행사를 연 후 매월 정기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해당 상품은 아침의 계란(왕란 15입/3380원), 제주 독새기(특란 15입/2980원), 해발 500미터 계란(특란 15입/2980원) 등 3개다.

롯데마트는 이번 행사기간동안 3만알 정도의 계란이 적립될 것으로 예상, 연간 36만개를 기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한 사람에게 15입(1팩)씩 나누어 줄 경우 연간 2만4000명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규모이다.

롯데마트는 적립된 계란을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푸드뱅크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윤병수 롯데마트 MD(상품기획자)는 “중세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부활절에 계란을 나누는 풍습을 기부와 선물 문화와 접목했다”며 “소비가 바로 기부로 이어질 수 있어 사회적으로도 건강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