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에쿠스’ 출시…벤츠·BMW·렉서스 공략
-차값 6370만원~1억520만원…하반기 해외시장 공략
벤츠 S-Class·BMW 7시리즈·렉서스 LS460과 같은 해외 럭셔리 세단과 경쟁하기 위해 이름 빼고 다 바뀐 에쿠스가 10년 만에 대한민국 대표 럭셔리 세단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11일 서울 하얏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정몽구 현대기아차 그룹 회장, 한승수 국무총리 등 각계 인사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에쿠스(EQUUS)’ 신차발표회를 개최했다.
신형 ‘에쿠스(EQUUS)’는 현대차가 ‘세계 최고급 브랜드 차량과 경쟁 가능한 대한민국 대표 플래그십(flagship, 기함(旗艦)) 모델’ 개발을 목표로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력을 기반으로 최첨단 신기술을 집약해 탄생시킨 초대형 럭셔리 세단이다.
현대차는 프로젝트명 ‘VI’로 개발에 착수, 3년간의 연구개발기간 동안 총 5000억원을 투입해 신형 ‘에쿠스’를 선보였다.
정몽구 회장은 이날 신차발표회장에서 “현대차는 신형 에쿠스를 앞세워 해외시장에도 본격 진출해 유럽의 고급 명차들과 당당하게 경쟁하며 글로벌 명차 브랜드로 비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판매 목표는 올해 국내시장에 1만3000대를 예상하고 있다. 2010년에는 국내시장에서 1만 9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하반기부터 중국·중동 등에 수출하며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
판매가격은 VS380 모델의 경우 △럭셔리(Luxury) 6370만원 △프라임(Prime) 7240만원 △프레스티지(Prestige) 8300만원이고, VS460 프레스티지(Prestige) 모델은 1억 520만원이다. 올해 하반기 3.8ℓ와 5.0ℓ급 리무진 모델도 출시한다.
김훈기 기자 bom@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