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오일, 콜롬비아 3개 탐사광구 ‘손아귀’

2009-03-11 11:20

‘LLA18’ 등 육상 탐사광구 3곳 지분 100% 확보
 
유전개발 전문업체인 골든오일이 남미 콜롬비아에 위치한 3개 탐사 광구를 인수했다.

지식경제부는 11일 김영학 2차관이 배석한 가운데 구희철 골든오일사장과 사모라 콜롬비아 석유청장이 콜롭비아 현지에서 ‘LLA18 등 육상 탐사광구 3곳의 지분 100%와 운영권을 골든오일이 갖는다’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골든오일이 확보한 3개 광구는 6년 탐사, 24년간 생산할 수 있다.

특히 이들 광구가 위치한 야노스 및 막달레나 분지는 콜롬비아에서 가장 생산성이 뛰어난 곳으로 지난 2007년말 기준 누적 원유 생산량이 50억배럴에 달하는 등 광구 인근에 많은 생산광구들이 인접해 개발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탐사광구 확보는 골든오일이 지난해 6월 콜롬비아 석유청에서 실시한 102개 입찰광구 중 가장 유망한 광구로 평가된 3개 광구를 전략적으로 접근해 지난해 12월 낙찰 받음으로써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남미를 순방 중인 김영학 2차관은 10일과 11일 콜롬비아의 헤르난 또레스 광물에너지부 장관, 가브리엘 두께 상공관광부 차관 등을 만나 양국간 인프라 투자, 정보기술(IT)·에너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재훈 기자 jhkim@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