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록원이 대통령기록 포털시스템을 구축해 16일부터 서비스에 들어간다.

국가기록원은 소장하고 있는 역대대통령기록물을 활용해 온라인 콘텐츠를 구축하고, 기록물 목록 등을 손쉽게 검색할 수 있는 대통령기록포털시스템(http://www.pa.go.kr)을 구축했다고 15일 밝혔다.

16일부터 본격 가동되는 대통령기록포털의 메인화면

대통령기록포털 온라인 콘텐츠는 △역대대통령 온라인기록관 △역대대통령 취임식 △역대대통령 선물갤러리 △헌법개정사 △정책간행물 등의 콘텐츠를 통해 다양한 기록정보가 제공된다.

역대대통령 온라인기록관에서는 역대대통령에 관한 기본정보, 재임당시의 주요사건과 문서, 사진, 동영상 등의 기록을 체계적으로 수록하여 당시 시대의 모습을 생생하게 알 수 있도록 했다.

역대대통령 취임식에서는 역대대통령 취임식에 관한 기본정보 및 관련 기록물을 수록했으며, 역대대통령 취임식의 행사장면 및 규모 등을 통해 취임식의 변천내용과 과정을 알아볼 수 있다.

역대대통령 선물갤러리에서는 역대대통령이 직무를 수행하면서 각국 수반 및 주요 인사들로부터 받은 선물 중, 각국의 문화를 대표하거나 예술적 가치가 높은 500여점의 선물을 선별하여 수록했다.

헌법개정사에서는 헌법개정의 배경, 과정 및 주요내용, 관련 기록물을 제공해 헌법개정 과정을 통해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사를 살펴 볼 수 있도록 했다.

정책간행물에서는 대통령기록물 생산기관의 정책간행물 총 2200여권의 원문을 수록해 정책연구 및 업무 등에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대통령기록포털에서는 오프라인으로 운영되는 대통령기록전시관을 '대통령기록 사이버전시관'으로 재현해 시간·공간적 제약을 뛰어넘어 역대대통령의 생활사진, 역대대통령 연보, 대통령의 국정기록 등을 언제 어디에서나 볼 수 있게 했다.

이외에도 역대대통령기록물 목록과 대통령기록물 생산기관의 웹기록물을 통합 검색할 수 있는 전문검색 기능과 온라인 정보공개신청 기능을 구현해 국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기록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이재엽 기록보존과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의 온라인 콘텐츠를 구축하여 보다 많은 기록정보가 국민들에게 활용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유도를 대통령기록포털과 관련된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윤성 기자 co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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