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지난해 영업익 422억원, 전년比 15% 감소

2009-02-13 10:23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3466억원, 영업이익 422억원, 순이익 272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5% 늘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5%, 40% 감소했다.

엔씨소프트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990억원, 영업이익 99억원, 순이익 8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6% 증가, 영업이익은 117% 증가했지만 전년동기 대비로는 영업이익이 17.73% 감소했다.

2008년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아이온 출시 지연으로 매출액 증가가 제한적이었던 반면, 개발비 증가, 아이온 출시 및 리니지 시리즈 업데이트로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엔씨소프트는 설명했다.

또한 4분기의 전분기 대비 매출성장은 아이온의 성공적인 런칭, 리니지 시리즈의 일본에서의 매출 증가, 환율 효과 등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엔씨소프트는 2009년 경영목표를 연결매출 4700억원~5000억원, 영업이익은 1000억원으로 세웠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 36%~44% 증가와 영업이익 137% 증가를 예상한 것이다.

엔씨소프트의 4분기 지역별 매출 비중은 한국 56%, 일본 19%, 북미 12%, 대만 4%, 유럽 3%, 로열티 5%로 해외 매출이 전체매출의 44%를 차지했다.

또 4분기 게임별 매출비중은 리니지, 리니지2, 아이온, 시티오브히어로 빌런, 길드워가 각각 29%, 42%, 10%, 7%, 5%로 나타났다.

이재호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아이온이 성공적으로 출시되었고 하반기까지는 글로벌 런칭이 완료될 예정이어서 2009년에는 본격적인 성장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소영 기자 yout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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