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상장 첫 韓商기업 나온다

2009-02-08 12:42

라오스 코라오디벨로핑 상장작업 개시

재외동포 기업가가 경영하는 '한상(韓商)기업' 가운데 이르면 연내 국내상장 1호가 나올 전망이다.

라오스에서 코라오그룹을 경영하는 오세영 회장은 8일 "자회사인 코라오디벨로핑이 올 하반기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 회장은 "코라오그룹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한국 상장사 3곳을 선정해 대표와 인수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르면 한달 뒤에 성과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코라오디벨로핑은 올 12월 매매개시를 목표로 현재 굿모닝신한증권과 상장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증시 상황에 따라 일정이 달라질 수 있으나 연내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게 이 회사 방침이다.

코라오디벨로핑은 올 국내 증시에 상장한 뒤 2010년 10월 설립될 라오스 증권거래소에도 상장할 예정이다.

코라오디벨로핑은 현대ㆍ기아차로부터 공식 독점 대리점으로 선정돼 신차와 중고차를 라오스 현지에서 판매하는 회사다.

서혜승 기자 harona@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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