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린고비 젊은층을 위한 온라인몰 문화이벤트 풍성

2009-02-01 11:32

돈 들이지 않고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문화이벤트가 인기다. 최근 온라인몰은 불경기속 씀씀이 줄이기에 나선 젊은층을 겨냥해 무료 공연, 영화 시사회 등을 경품으로 내건 ‘문화 이벤트’ 마련에 나섰다.

롯데닷컴(www.lotte.com)은 문화이벤트 코너를 상시 운영하며 연극 ‘관객모독’ ‘세자매’ ‘사기꾼들’ 등 공연마다 30쌍씩 총 150명을 초대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뮤지컬 ‘진짜진짜 좋아해’는 20쌍을 선정해 발렌타인데이를 전후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1일 롯데닷컴 관계자는 이와 관련, “문화이벤트 코너는 물건을 구입하지 않아도 ‘클릭’ 몇 번만으로 참여할 수 있어 공짜로 문화생활을 즐기려는 젊은이들의 관심이 높다”며 “작년 하반기부터는 응모자 수가 상반기 대비 3배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G마켓(www.gmarket.co.kr)은 4일까지 도서를 구매한 회원 가운데 150명을 추첨해 가수 빅뱅과 독자가 만날 수 있는 이벤트에 초대한다. 또 22일까지 밸런타인데이 대학로 뮤지컬․연극 할인베스트’ 기획전을 통해 ‘완득이’ ‘라스트게임’ 등의 공연티켓을 1만원 이하로 판매한다. ‘넌센스’등 뮤지컬 공연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옥션 티켓(ticket.auction.co.kr)은 발렌타인데이를 기념해 오는 12일까지 대학로 공연을 예매하면 옥션에서 영화예매시 2000원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문화이벤트 코너를 연중 상설 운영하는 경우도 있다. 

브랜드 패션몰 아이스타일24(www.istyle24.com)도 ‘해피라운지’를 통해 매월 10편 이상의 영화 시사회에 응모할 수 있게 했다. 퀴즈를 풀거나 댓글을 달면 물건을 구매하지 않아도 참여할 수 있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작전’ 등 3편의 영화에 80명을 선정해 초대권 2매씩을 증정한다. 또 3월 5일까지는 도서 ‘잇걸’의 저자 이선배 작가의 강연회에 참석하고 싶은 이유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참가 기회를 준다. 

 정진희 기자 snowwa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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