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고객 만족이 최우선 목표

2008-12-21 16:02

하나금융지주는 고객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국내 금융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과 김정태 하나은행장 등 그룹 수뇌부는 고객을 중시하는 경영 이념을 전파하는 전도사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하나금융의 주력 계열사인 하나은행은 시대 상황의 변화에 맞게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고객 친화적인 정책을 도입해왔다.

'24시간 콜센터'와 '24시간 소호(SOHO) 영업점' 등은 하나은행의 고객 중심 마인드를 단적으로 드러내는 아이디어들이다.

하나은행은 우리 사회의 소외 계층인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금융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도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9월부터는 베트남 및 몽골 근로자를 위한 복합 서비스 패키지인 '하나 페이-이지(Pay-Easy) 서비스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외국인 전용 해외송금 서비스와 급여통장 개설, 체크카드 발급 등의 업무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또 하나은행 전 영업점에는 베트남 및 몽골어 상품 안내서와 은행거래 신청서를 비치돼 있으며 자동화기기의 경우 현지어로 된 화면을 제공하고 있다.

하나은행 구로동지점에서는 중국 동포 전용 창구를 운용 중이다.

이와 함께 하나은행은 전문 프라이빗뱅킹(PB) 인력을 활용해 종합 라이프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업계 최고 수준의 기업전담심사역(RM) 제도를 운영하는 등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하나은행 RM은 지속적인 자기 계발을 통해 다른 은행보다 신속한 금융 지원을 제공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하나은행은 수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하나은행이 30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하나희망재단은 지난 9월부터 금융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창업 자금을 지원하는 마이크로크레딧 사업을 시작했다. 

하나은행과 함께 이 사업을 지원하는 희망제작소가 사업 아이디어와 타당성 등 전반적인 내용 심사를 맡고 있다.

하나금융의 증권 계열사인 하나대투증권도 고객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김지완 하나대투증권 사장은 지난 10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고객 3000명에게 쌀 20㎏을 선물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손실을 입은 단골 고객들의 마음을 다독이기 위한 조치다.

직원들에게는 고객 응대에 더욱 정성을 기울이도록 주문하는 한편 일선 영업점에도 상담 활동을 강화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하나대투증권 관계자는 "국내 증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형식적인 위로보다는 작은 것이라도 보답하면서 고객들의 신뢰를 유지하는게 중요하다"며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전체 임직원이 이같은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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