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만원 SK네트웍스 사장, "신명과 열정으로 위기를 기회로"

2008-11-30 15:20


"한국인의 신명과 열정으로 최선을 다하면 위기는 기회로 바뀔 것입니다"

정만원 SK네트웍스 사장은 지난달 28일 숙명여대에서 진행한 EBS ‘CEO특강'에서 ’위기의 순간에 빛나는 신명과 열정의 잠재력‘이라는 주제로 수강생들에게 이같이 강조했다.

정 사장은 먼저 “우리나라는 중국 주변국 중 유일하게 속국이 되지 않았던 국가이고 의병운동, 국채보상운동과 같이 위기 때마다 뭉쳐 일어나는 국민의 힘이 있었다”며 “한국인의 잠재력으로 역경을 이겨내고 더 크게 도약한다는 자신감과 도전정신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불황의 시기를 역량을 축적하는 기회로 삼고, 위기를 극복한 후 한국인 특유의 신명과 열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기업이 되어야 한다"며 "이러한 조직문화를 만드는 것이 CEO로서의 책임"이라고 역설했다.

정 사장은 "SK네트웍스는 ‘서번트 리더십과 다이내믹 팔로워십’이란조직문화로 구성원의 신명과 열정을 일으킬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며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고려해 여러 종류의 시나리오를 만들고, 가장 안 좋은 상황을 가정한 미래대책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위기대응의식이 조직문화 속에 적절히 융화되면 구성원들의 도전정신과 패기는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 더욱 빛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만원 SK네트웍스 사장이 28일 숙명여대에서 '위기의 순간에 빛나는 신명과 열정의 잠재력'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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